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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N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취미/리뷰 2020. 6. 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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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s Okay to Not Be Okay

     

     

    tvN 주말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영전부터 배우 김수현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넷플릭스로도 동시에 방영하고 있어서 드디어 저도 시청을 했습니다.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제목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정신병원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요 하지만 두 작품은 다른 작품입니다. 극중 여주인공 고문영 서예지님의 직업이 동화작가입니다. 그래서 1화에 이 고문영작가의 동화가 나오는데요. 굉장히 인상깊었고, 그랬기때문에 원작이 있는게 아닌가 하고 찾아봤어요. 찾아본 결과  이 드라마는 원작이 없는 연출 박신우/ 극본 조용 의 오리지널 드라마라고 합니다. 

     

    기획의도 -

     

    비정상이라 단정하지 말라.
    이상하다 손가락질 말라.
    기분 나쁘다 따돌리지 말라.
    그들은 좀 유별난 것뿐이며
    그래서 지독히 외로우니
    그대여, 따스한 위로를 건네어다오...

    사이코지만 괜찮아

    #. 전에 없던 극과 극 캐릭터!
    그들이 펼치는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돈도 없고, 부모도 없고, 희망조차 없는 정신병동 보호사!
    그에게 있는 거라곤 자폐 스펙트럼인 형 하나.
    그저 한 달 월급으로 형과 배불리 먹고 두 다리 뻗고 잘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남자 앞에 동화 속 마녀와 같은
    이상한 여자 하나가 불쑥 등장한다.
    칼 대신 펜을 휘둘러 동심을 지배하고 조종하는 아동문학계의 여왕!
    더군다나 선천적 결핍으로 사랑의 감정을 알지 못하는 그녀가
    하필 사랑을 거부하는 남자에게 ‘운명적’으로 꽂혀 버린다.

    그렇게 시작된 피가 튀고 살이 에이는 전쟁 같은 밀당!
    과연 이들의 살벌하면서도 아름다운 잔혹동화는
    해피엔딩을 향해 갈 수 있을까?


    #. 서로의 결핍을 서로의 온기로 채우는 따스한 힐링 휴먼 드라마!

    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 80%는 정신증을 앓고 있고,
    그 중 20%는 약을 먹어야 하는 수준이다.
    이런 시대에 과연 누가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할 수 있을까?
    단순히 ‘다수’가 ‘정상’이 되는 건 폭력이 아닐까?
    말 안통하고, 이해될 수 없는 존재는 격리와 감금만이 답인가?

    신은 인간을 본디 외로운 존재로 만들었다.
    그래서 외로움을 채워줄 무언가를 찾아 더듬는 게 인간의 본능이다.
    결국 모든 의문의 답은 ‘사람’이다.
    사람은 사람의 외면 때문에 상처입고 또 사람의 온기로 치유 받는다.

    이 드라마도 그것을 원한다.
    결핍과 상처투성이인 주인공들이 서로의 온기로
    치유되고 성장하는 과정을 바라보며 부디 당신이 위안 받을 수 있기를...

    ‘당신은 당신으로 충분히 괜찮습니다...’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소년은 오늘도 끔찍한 악몽에서 깨어났어요
    잊고 싶은 과거의 나쁜 기억들이 
    매일 밤마다 꿈속에 다시 나타나서 소년을 계속해서 괴롭혔죠 

     

     

     

    잠드는 게 너무나 무서웠던 소년은 
    어느 날 마녀를 찾아가 애원했어요


    '마녀님, 제발 다신 악몽을 꾸지 않게 제 머릿속에 든 나쁜 기억을 모두 지워 주세요'
    '그럼 당신이 원하는 걸 뭐든지 드릴게요'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소년은  
    더 이상 악몽을 꾸진 않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조금도 행복해지지 않았어요

     

     

     

    붉은 보름달이 뜨던 밤 

    소원의 대가를 받기 위해 드디어 마녀가 다시 그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는 원망 어린 목소리로 외쳤어요

     

    '내 나쁜 기억은 모두 지워졌는데 왜, 왜 난 행복해지지 못한 거죠?' 

     

    그러자 마녀는 약속대로 그의 영혼을 거두며 이렇게 말했어요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기억'

    '처절하게 후회했던 기억'

    '남을 상처 주고 또 상처받았던 기억'

    '버림받고 돌아섰던 기억' 


    '그런 기억들을 가슴 한구석에 품고 살아가는 자만이' 

    '더 강해지고, 뜨거워지고, 더 유연해질 수가 있지'

     

     

     

    '행복은 바로 그런 자만이 쟁취하는 거야'


    '그러니 잊지 마'
    '잊지 말고 이겨 내'

     

     

     

    '이겨 내지 못하면 너는 영혼이 자라지 않는 어린애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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