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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ti 빙고, 나를 하나로 정의 할 수 있을까? <바넘효과>
    정보 2020. 6. 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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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가지 유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나눈다는 mbti검사!

    무료 성격 유형 검사, 성격 유형 설명, 인간관계 및 직장생활 어드바이스                  | 16Personalit

    16Personalities 검사가 너무 정확해 "살짝 소름이 돋을 정도예요"라고 성격 유형 검사를 마친 한 참여자는 말했습니다. 쉽고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성격 유형 검사를 통해 당신이 누구이며, 왜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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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ti 빙고카드 해보셨나요? 저는 mbti 검사를 시도 때도 없이 해보다가, 빙고카드가 유행이라 하여 내 유형 아닌 유형들로도 빙고카드를 체크해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저기에 제가 있더라고요ㅋㅋㅋ원래 검사로 나왔던 유형 말고도요.

    왜 이렇게 여러 유형에서 나와 비슷한 점이 나타날까요?

    빙고카드 이미지 출처&nbsp; "내일을 나답게" @nelna.shop

    심리학 용어중에 바넘 효과 [ Barnum effect] 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넘 효과란, 성격에 대한 보편적인 묘사들이 자신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라고 말하는데요. 영화로도 제작된 ‘위대한 쇼맨’의 실제 모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Phineas Taylor Barnum)에게서 유래된 용어입니다.

    “대중은 속는 줄 알면서도 즐거워한다. 스스로 믿고 싶어 하는 것을 믿으니까.”

    라는 것이 바넘의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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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Phineas Taylor Barnum)은 미국 출신으로 19세기 서커스의 선구자이자 마케팅 천재였다. 그는 몇몇 순회 서커스단과 함께 쇼를 연출하며 미국 전역을 돌아다녔다. 그는 종(種)의 다양성이라는 흥행 요소를 선보였는데, 박제된 새와 미라, 복화술사, 난쟁이, 거인은 물론 뱀, 개, 원숭이 등도 쇼에 이용했다. 바넘은 관객에게 구경거리를 제공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그런데 수십 년이 지난 1950년대에 이르러 미국의 심리학자 폴 밀(Meehl, 1956)이 ‘바넘 효과’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확립했다.
    이전에는 심리학 교수 버트럼 R. 포러(Bertram R. Forer)의 이름을 따 ‘포러 효과’라고 부르기도 했다. 포러는 1948년 실시한 성격 검사에서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져 대답을 끌어낸 다음, 그들에게 명목상의 평가를 제시했다. 학생들은 포러 교수의 성격 진단이 얼마나 맞는지 0점(대체로 정확하지 않음)부터 5점(아주 정확함)까지 평가했다. 그런데 학생들은 포러가 모든 학생에게 똑같은 진단 내용을 준 것을 몰랐다. “당신은 자기 비판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을 믿기 전에 그들이 했던 말과 행동에 대해 곰곰이 생각합니다”, “당신의 목표 가운데 몇 가지는 비현실적입니다”와 같은 잡다하고 뻔한 말을 모든 학생에게 준 것이다. 그런데도 학생들은 그 진단이 자기에게 해당한다며 평균 4점이 넘는 점수를 주었다.(Mai, J., & Rettig, D., 2012).
    [네이버 지식백과] 바넘 효과 [Barnum effect]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이렇게 보면 이 말 또한 맞는 말 같아요. 스스로 믿고 싶어 하는 것을 믿는다. 그래서 여기저기에 내가 있었구나! 무릎을 탁 쳤습니다. 이제는 실 검사지보다도 빙고카드가 더 재밌어요ㅋㅋ

    나와 맞는 것 찾기, 나와 아닌 것 찾기, 진짜 싫은 것 찾기,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왜 말을 못 해 왜 말을 못 하냐구!!!

    빙고카드 이미지 출처 "내일을 나답게" @nelna.shop
    빙고카드 이미지 출처 "내일을 나답게" @nelna.shop

    mbti테스트가 나를 분석하는 도구(?)로만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요 이제는 나 보다도 오히려 상대방을 분석하는 도구(?)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이 mbti결과에 따른 성격 특징만 보고 "이 사람은 이렇다"라고 편견이 서게 되면 진짜 상대방을 알아가는 데는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어요. 나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고요. 비슷한 예로는 요즘은 많이들 안 믿지만 혈액형에 따른 성격 특징 같은 것들이 그렇잖아요. A형은 소심하다 B형은 고집이 세다 AB는 또라이다; 등등 사람마다 성향은 가지 각각인데 이렇게 4가지 혈액형 유형에 맞춰서, 혹은 16가지 성격유형에 맞춰서 사람을 정의해도 되는 것인가,

    한번 생각해 볼 일인 것 같습니다.

    물론,
    재미로만 보면 너무 재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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